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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만 비싼 5G, 속터져…안터지는 이유 있었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5.10.27 17:47
수정2025.10.27 18:42

[앵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5G를 상용화한 지 올해로 6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툭하면 끊기고 잘 안 터진다는 서비스 불만 민원은 현재진행형인데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기준 전국에 구축된 이동통신 3사의 5G 기지국 현황입니다.

5G 기지국 수는 36만 2천 580개로, 여전히 LTE(4G) 기지국(110만 5천 429개)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격차를 10%p 넘게 줄였지만, 문제는 5G로 LTE와 비슷한 전국망을 구현하려면 LTE 보다 적어도 두 배 이상 많은 기지국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이성엽 /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4G보다 5G가 이제 고주파 대역 높은 주파수 대역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주파 대역의 특성은 전파의 도달 거리가 짧거든요. 짧은 거를 보완하려면 기지국을 이제 많이 설치할 수밖에 없어서…]

5G 상용화 직후인 2019년 9조 6천억 원에 달했던 이통 3사 설비투자(CAPEX) 규모는 5G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올 상반기 2조 3천억 원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그나마도 대부분이 5G 유지보수나 신산업인 AI, 최근 경각심이 높아진 보안 분야에 주로 투입됩니다.

[김양섭 /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 : 최근에 울산 AI데이터센터 투자나 정보 보호 투자 증액 같은 것 때문에 설비투자(케펙스) 증가 요인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5G 전국망 구축 완료 등 구조적 요인에 힘입어서 전체 연결 캐펙스는 아마 향후에도 안정화 기조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생각합니다.)]

결국 값비싼 5G 요금을 내고도 사실상 LTE 우선 모드를 써야 하는 소비자 불편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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