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피' 넘어서자 주요 인버스 ETF 한달새 10~30%대 손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0.27 17:34
수정2025.10.27 17:37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증시가 상승세 끝에 사상 최초로 '사천피'를 넘어서자 시장 하락을 점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게됐습니다.
인버스 ETF는 시장의 하락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증시 지수가 떨어지면 그 하락 폭의 1∼2배씩 가격이 오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버스 ETF는 통상 시장 변동 위험성을 분산하거나,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입니다.
이날 오후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증시 인버스 ETF로 꼽히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KIWOOM 200선물인버스2X'는 각각 최근 한 달 수익률이 -32.48%와 -31.11%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주요 증시 인버스 상품인 'PLUS 200선물인버스2X'와 'KODEX 인버스'도 한 달 성적이 -32.53%와 -17.63%로 10%대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하루로 범위를 좁히면 'PLUS 200선물인버스2x'는 -6.01%, 'RISE 200선물인버스2X'는 -5.57%,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5.49%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최근 한 달 사이 최고치 기록을 연달아 경신하며 18% 넘게 올랐습니다. 오늘 종가는 4042.83이었습니다.
지난달에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 탓에 채권과 금(金) 등 안전 자산 ETF에 주로 자금이 몰렸는데, 상황이 바뀐 걸로 풀이됩니다.
한편, ETF 체크가 최근 한 주 사이 자금 유입액이 가장 많은 10개 ETF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1위는 국내 지수 상승을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로 3천337억원이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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