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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마트]

오늘(27일)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이 시작된 가운데, K푸드를 앞세운 식음료 기업과 유통·뷰티 기업들이 각국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상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유통기업 최고경영자들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업인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입니다.

오늘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과 떡볶이, 김스낵, 맛밤 등을 APEC 참가자 숙소와 기자회견장으로 마련된 미디어센터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농심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1만개를 협찬하고, 현지에서 부스도 운영합니다.

롯데GRS는 행사장 야외 K-푸드존에 엔제리너스 커피와 크리스피크림 도넛 각 3천개를 준비할 예정이고,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빼빼로와 칠성사이다, 아이시스 등 대표 제품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오비맥주는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의 맥주 단독 후원사로 참여합니다.

경주 예술의전당 2층 야외 휴게공간에 부스를 차리고 카스후레쉬와 카스0.0, 카스레몬스퀴즈0.0, 카스 올제로 등 7종을 플라스틱 컵에 담아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휘오 울림워터' 9만6천병을 지원하고, 교촌에프앤비는 회의장마다 교촌치킨 인기 메뉴로 구성한 제품을 내놓습니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에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을, 파리바게뜨는 최종고위관리회의와 외교통상장관회의에 곶감 파운드와 서리태 카스테라 등을 각각 공급할 예정입니다.

유통 기업들도 이번 APEC 행사를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롯데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백화점·롯데마트 주요 매장에서 행사를 소개하고,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외벽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행사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APEC 정상회의 기념 프로모션을 통해 외국인 고객에게 할인과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대한상의와 오는 30일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APEC CEO 서밋의 주요 행사로 'K 상품 수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쿠팡도 APEC 성공 개최 기원 메시지를 담은 박스와 비닐 포장재 5천만개를 제작해 이달 초부터 전국 로켓배송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경주 황룡원에서는 K뷰티 전시관도 운영됩니다.

APEC 공식 협찬사로 더후 제품을 협찬하는 LG생활건강이 궁중 피부과학 브랜드 더후의 '환유' 라인 제품을 소개하고,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메이크업쇼도 선보입니다.

에이피알은 인기 미용기기 제품인 '부스터 프로'를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협찬해 K뷰티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CJ올리브영은 경주지역 4개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추가 할인 또는 K뷰티클렌저 본품을 증정하고,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 투숙 외국인에게 마스크팩과 세럼 등 샘플키트를 증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주요 유통기업 최고경영자들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APEC CEO 서밋에 직접 참석해 전 세계 주요국 정상, 글로벌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경제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APEC CEO 서밋 개막식 등에 참석할 예정이며,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등은 내일(28일) 오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유통 퓨처테크 포럼'에 참여합니다.

오는 29일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로버트 포터 쿠팡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CGAO)가 연사로 나서는 APEC CEO 서밋 '디지털 전환과 리테일 효율성' 세션도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