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리포트]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례없는 호황 예고
SBS Biz
입력2025.10.27 15:27
수정2025.10.27 16:27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이슈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오늘(27일)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 볼 텐데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 즉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전례 없는 반도체 호황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오늘 반도체주들이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KB증권은 올해 4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전분기대비 20% 이상 상승하면서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걸로 전망했고요.
내년 DDR5 마진이 HBM3E를 상회할 걸로 예상하면서, 내년에는 수익성 역전이 나타날 걸로 내다봤습니다.
관련주 살펴보시면 먼저, 삼성전자가 오늘 사상 최초로 1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3.24% 오른 102,000원에 마감했고요.
SK하이닉스가 4.9% 오르면서 5,35000원, 원익홀딩스가 오늘 11%대 강세 보였고, 티에프이와 한화비전이 각각 8%, 3%대 강세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상승 랠리를 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9일 방한하는 가운데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오늘 조선주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조선소를 방문하게 되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MASGA'에 큰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난항에 빠진 관세 협상 타결에도 물꼬를 터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관련주 중에서 먼저, 삼성중공업은 한국형 화물창을 장착한 LNG 운반선의 상업 운항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오늘 17.34% 오른 29,100원에 마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5.05% 오른 624,000원, HD한국 조선해양이 5%대 강세 보였고 한화오션과 HJ중공업이 각각 3%, 11%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이슈와 투자의견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기술 패권 경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반도체 자본주의’로 방향을 틀었고, 이를 발판으로 최근 인텔이 흑자 전환을 하면서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는데, 아직은 진짜 부활을 위한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텔을 중심으로 미국 정부의 전략 산업 개입과 그 성과, 그리고 남은 과제까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최근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보면, 미국은 이제 단순한 보조금을 넘어, 기업의 지분과 가격, 수요에까지 개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미 전쟁부, 과거 국방부에서 최근 명칭이 바뀌었죠.
미 전쟁부는 희토류 기업인 MP머티리얼스에 9억 달러를 투자해 약 15%의 지분을 확보했고, 이렇게 최대주주가 된 전쟁부는 향후 10년간 신설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석 전량을 매입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최저가도 보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8월에는 미국 정부가 인텔에 89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약 10%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산업정책을 써야 한다"면서 미국 국가 안보에 중요한 7개 핵심 산업에 지분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가 최대주주로 나서면서 인텔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고객 확보도 유리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당시 정부가 주당 20달러 47센트에 매입한 주식의 가격은 현재 두 배 가량 올랐습니다.
그리고 희토류와 반도체에 이어 다음은 양자컴퓨팅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아이온큐와 리게티컴퓨팅, 그리고 디웨이브퀀텀을 비롯한 양자컴퓨팅 기업들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기업당 최소 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퀀텀컴퓨팅과 아톰컴퓨팅도 협약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부의 지분 투자 이후 첫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AI PC 수요 증가로 클라이언트 컴퓨팅 매출이 전년 대비 5% 성장했는데요.
립부 탄 CEO는 AI 칩 수요가 내년까지 계속 증가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89억 달러, 소프트뱅크가 20억 달러를 투자해 현금 흐름이 개선됐고, 엔비디아와의 50억 달러 계약도 연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월가는 인텔의 진정한 부활의 조건이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고 분석합니다.
먼저 인텔의 3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42억 달러로 적자를 지속했는데, 이 매출 전액이 인텔의 내부 물량이라서, 파운드리의 외부 고객 확보가 부활의 첫 번째 조건이 되겠고요.
두 번째는, 18A 공정의 수율 개선입니다.
경쟁사인 TSMC의 2나노 공정 수율은 이미 60%를 넘어선 반면, 인텔의 18A 수율은 10% 수준인 걸로 알려졌는데, 인텔은 2027년에야 안정화가 가능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낮은 32달러로 제시됐는데요.
인텔이 이 조건들을 충족시키고 진정한 반등에 성공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미국 정부의 전략 산업 개입과 이를 발판으로 부활을 꿈꾸는 인텔에 대해 분석해 봤는데요.
앞으로의 뉴욕 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오늘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이슈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오늘(27일)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 볼 텐데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 즉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전례 없는 반도체 호황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오늘 반도체주들이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KB증권은 올해 4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전분기대비 20% 이상 상승하면서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걸로 전망했고요.
내년 DDR5 마진이 HBM3E를 상회할 걸로 예상하면서, 내년에는 수익성 역전이 나타날 걸로 내다봤습니다.
관련주 살펴보시면 먼저, 삼성전자가 오늘 사상 최초로 1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3.24% 오른 102,000원에 마감했고요.
SK하이닉스가 4.9% 오르면서 5,35000원, 원익홀딩스가 오늘 11%대 강세 보였고, 티에프이와 한화비전이 각각 8%, 3%대 강세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상승 랠리를 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9일 방한하는 가운데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오늘 조선주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조선소를 방문하게 되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MASGA'에 큰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난항에 빠진 관세 협상 타결에도 물꼬를 터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관련주 중에서 먼저, 삼성중공업은 한국형 화물창을 장착한 LNG 운반선의 상업 운항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오늘 17.34% 오른 29,100원에 마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5.05% 오른 624,000원, HD한국 조선해양이 5%대 강세 보였고 한화오션과 HJ중공업이 각각 3%, 11%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이슈와 투자의견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기술 패권 경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반도체 자본주의’로 방향을 틀었고, 이를 발판으로 최근 인텔이 흑자 전환을 하면서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는데, 아직은 진짜 부활을 위한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텔을 중심으로 미국 정부의 전략 산업 개입과 그 성과, 그리고 남은 과제까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최근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보면, 미국은 이제 단순한 보조금을 넘어, 기업의 지분과 가격, 수요에까지 개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미 전쟁부, 과거 국방부에서 최근 명칭이 바뀌었죠.
미 전쟁부는 희토류 기업인 MP머티리얼스에 9억 달러를 투자해 약 15%의 지분을 확보했고, 이렇게 최대주주가 된 전쟁부는 향후 10년간 신설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석 전량을 매입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최저가도 보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8월에는 미국 정부가 인텔에 89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약 10%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산업정책을 써야 한다"면서 미국 국가 안보에 중요한 7개 핵심 산업에 지분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가 최대주주로 나서면서 인텔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고객 확보도 유리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당시 정부가 주당 20달러 47센트에 매입한 주식의 가격은 현재 두 배 가량 올랐습니다.
그리고 희토류와 반도체에 이어 다음은 양자컴퓨팅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아이온큐와 리게티컴퓨팅, 그리고 디웨이브퀀텀을 비롯한 양자컴퓨팅 기업들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기업당 최소 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퀀텀컴퓨팅과 아톰컴퓨팅도 협약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부의 지분 투자 이후 첫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AI PC 수요 증가로 클라이언트 컴퓨팅 매출이 전년 대비 5% 성장했는데요.
립부 탄 CEO는 AI 칩 수요가 내년까지 계속 증가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89억 달러, 소프트뱅크가 20억 달러를 투자해 현금 흐름이 개선됐고, 엔비디아와의 50억 달러 계약도 연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월가는 인텔의 진정한 부활의 조건이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고 분석합니다.
먼저 인텔의 3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42억 달러로 적자를 지속했는데, 이 매출 전액이 인텔의 내부 물량이라서, 파운드리의 외부 고객 확보가 부활의 첫 번째 조건이 되겠고요.
두 번째는, 18A 공정의 수율 개선입니다.
경쟁사인 TSMC의 2나노 공정 수율은 이미 60%를 넘어선 반면, 인텔의 18A 수율은 10% 수준인 걸로 알려졌는데, 인텔은 2027년에야 안정화가 가능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낮은 32달러로 제시됐는데요.
인텔이 이 조건들을 충족시키고 진정한 반등에 성공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미국 정부의 전략 산업 개입과 이를 발판으로 부활을 꿈꾸는 인텔에 대해 분석해 봤는데요.
앞으로의 뉴욕 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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