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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한강버스 다시 뜬다…주말부터 탑승

SBS Biz 류정현
입력2025.10.27 14:45
수정2025.10.27 15:24

[앵커] 

선체 결함 등 잦은 고장 문제가 불거지면서 운행이 중단됐던 서울시의 새로운 교통수단 한강버스가 다음 달 1일부터 운항을 재개합니다. 



정치권에서는 고발 전까지 이뤄지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 모습인데,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류정현 기자, 한강버스 운행이 언제부터 재개되나요? 

[기자] 

서울시가 당장 이번 주 토요일인 오는 1일부터 한강버스 운항 정상화에 들어간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이후 방향타 고장, 전기 계통 문제 등 결함이 계속 발생했고 결국 출항 11일 만인 지난달 29일 승객 탑승이 멈춰 선 바 있습니다. 

승객 없이 시범운항을 하면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300회 이상의 성능 안정화 시범운항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오는 1일 오전 9시부터 한강버스에 다시 시민들과 관광객 탑승이 가능해지고요. 

당분간 오후 9시 37분까지 하루 16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내년 3월부터는 출·퇴근 급행 노선을 포함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모두 32회로 확대합니다. 

[앵커] 

그 사이 한강버스 때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고발까지 당할 위기라고요?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 시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강버스를 운영하는 주체는 엄연히 민간회사인데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SH에 담보도 없이 큰돈을 빌려주도록 했다는 이유에 섭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 시장이 SH공사를 통해 주식회사 한강버스에 무담보로 876억 원을 대여하도록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오 시장은 국정감사장에서 법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마련돼 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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