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캄보디아 범죄수익 몰수 위해 '선제적 계좌정지' 검토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0.27 11:47
수정2025.10.27 12:06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왼쪽)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캄보디아 범죄그룹의 수익금 몰수를 위한 선제적 계좌 정지를 비롯해 사전 감독체계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오늘(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캄보디아 범죄그룹의 수익금 몰수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질의에 "사기·도박·마약으로 특정해 선제적 계좌 정지제도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민 보호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자금세탁방지법 상 금융거래 등 제한 대상자 지정을 외교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은행 현지법인과 관련한 감독체계 개선 의지도 밝혔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현재 은행권 해외 법인과 관련해 직접적인 감독체계가 없다"며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입법 개선을 신속히 준비하고 정부 발표와 맞물려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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