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요즘 각종 K-시리즈가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축 중 하나는 화장품, 이른바 'K-뷰티'입니다.



이 산업의 확장 육성을 위해 정부가 미용 서비스를 통째로 수출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게 정확히 무슨 구상인지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그러니까 화장품의 수출이 아니라 뷰티서비스의 수출 전략이라는 거죠.

이게 무슨 뜻입니까?



[기자]

정부가 뷰티서비스를 산업 단위로 수출하기 위한 밑그림 작업에 들어갑니다.

기획재정부는 '뷰티서비스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태조사와 경쟁력 분석에 착수할 예정인데요.

피부미용과 체형관리, 에스테틱 등 서비스 업종별 강점과 해외 규제를 따져보고, 수출 확대 전략을 구체화한단 계획입니다.

동시에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비스 역시 수출로 보고, 함께 방안을 마련합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화장품 등 제품은 타 부처에서 많이 육성해 왔지만, 뷰티 서비스 산업에만 집중한 활성화 시도는 처음"이라며 "동남아로 진출한 뷰티 관련 병원 체인점도 있어, 수출 지원책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연구를 토대로 규제 개선과 재정·세제·금융 지원 등으로 개선 방안을 제시해 관광과 의료기기, 바이오헬스 등 전후방 연관 산업과 연계해 수출을 활성화하겠단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지난달 "K뷰티는 하나의 문화"라며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지속 가능하게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이와 별개로 고령자 대상 서비스도 육성하죠?

[기자]

국정과제에 포함된 '생활밀착형 서비스 질 제고'의 일환인데요.

그간 고령 서비스가 공공 중심이어서 민간의 경우 품질이 떨어진단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2~3개 유망업종을 선별해, 외국과 국제경쟁력도 따져보고 규제 실태를 점검하고 세제, 예산 등 지원책을 마련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조사를 마치고, 방안을 내놓는단 계획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