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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도와 5년만에 직항재개…美관세담판 앞두고 균형외교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0.27 11:16
수정2025.10.27 11:19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담판을 앞두고 인도와의 직항편을 5년 만에 재개하는 등 '균형외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 콜카타에서 출발한 인디고 항공 6E1703편이 27일(현지시간) 오전 4시 5분 중국 남부 광저우에 도착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중단됐던 중국·인도 간 항공편 직항 노선이 5년 만에 재개된 것입니다.

2020년 히말라야 인근에서 양국 군대가 무력 충돌한 뒤 중국과 인도는 국경 무역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당시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양국 관계는 경색된 상태를 이어왔으나,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미국과 무역 마찰을 겪는 '동병상련' 상황에 놓이며 화해·협력 무드로 전환됐습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 계열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영 항공사 중국동방항공도 다음 달 9일 상하이와 인도 델리를 오가는 노선을 개설하게 되면 양국 간 주당 항공편은 17회에 이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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