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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일정] 이번 주 미중 정상회담…트럼프·시진핑 대화 결과는?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0.27 05:57
수정2025.11.10 06:46

■ 모닝벨 '주간경제일정' - 김기호

이번 주 주요 경제 일정 확인하시죠.

◇ 10월 27일 월요일

굵직한 일정들이 많은데, 일단 오늘은 상대적으로 한산합니다.

미국 제조업체들의 지난달 내구재 수주 집계 정도만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연방정부 셧다운 때문에 발표는 유동적입니다.

◇ 10월 28일 화요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FOMC 회의를 시작합니다.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려있죠.

특히 이번엔 셧다운으로 소비자물가 외에 데이터가 나오지 않아, 사실상 깜깜이 회의가 됐습니다.

국내에선 한국은행이 3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합니다.

2분기엔 소비 회복과 양호한 수출 덕에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죠.

성장률과 함께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도 나오는데요.

9월 지수는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흐름 확인이 필요합니다.

◇ 10월 29일 수요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엽니다.

최대 관건은 무역 협상 타결 여부인데요.

지켜보시죠.

미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발표는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3시입니다.

현재로선 0.25%포인트 인하가 유력한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데이터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연준 위원들의 고용시장 진단에 기댈 수밖에 없고, 그나마 나온 CPI는 상승세가 둔화해, 변수가 아니겠죠.

결과 발표 30분 뒤에 있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상품 무역수지, 그리고 우리나라의 이번 달 기업 체감경기도 확인하시고요.

수요일은 빅테크 실적도 변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메타가 대기 중이고요.

국내에선 SK하이닉스가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데요.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1조 원이 넘습니다.

◇ 10월 30일 목요일

운명의 날이죠.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갈등을 풀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물러설 수 없는 대화, 이번 주 가장 큰 이벤트입니다.

일본은행은 정책금리를 결정합니다.

최근 시장의 질문은 '일본은행이 언제 금리를 올릴 것인가?'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을까?'로 바뀌었는데요.

다카이치 총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압박 때문이죠.

유럽중앙은행도 정책금리를 결정하는데요.

지난 회의까지 예금금리를 2%로 2회 연속 유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유럽의 3분기 성장률도 중요합니다.

특히 미국은 앞서 2분기 GDP가 무려 3.8%로 확정됐기 때문에 흐름이 이어졌을지가 관건인데, 역시 발표는 유동적입니다.

큰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애플과 아마존, 그리고 삼성전자의 3분기 확정 실적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특히 반도체 성적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 10월 31일 금요일

경주 APEC 정상회의가 개막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떠나지만, 다자간 정상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굵직한 지표들도 예정돼 있는데요.

지난달 우리나라의 산업활동동향과 미국의 PCE 가격지수, 중국의 이번 달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까지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빅 이벤트들도 꽉 찬, 한 주입니다.

잘 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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