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IBM, 양자컴퓨팅에 AMD 칩 활용"…주가 7%↑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0.27 05:56
수정2025.10.27 13:16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IBM, 양자컴퓨팅에 AMD 칩 활용"…주가 7%↑
양자 컴퓨팅 기술을 개발 중인 IBM이 AMD의 칩을 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사의 주가가 금요일장 나란히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오류 수정 알고리즘을 AMD가 만든 칩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할 수 있음을 증명했는데, 사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IBM의 알고리즘이 실제 환경에서도 잘 작동할 뿐 아니라, '말도 안 되게 비싼' 칩이 아닌, 시중의 AMD 칩에서도 구현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 자평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앞서 인텔에 힘을 실어줬던 것처럼, 양자컴퓨팅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나섰단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이 들썩이기도 했는데, 여기에 업계 큰손들까지 연거푸 성과를 내놓으면서, 먼 미래로만 보였던 양자컴퓨팅의 상용화가 빨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 애플, 텍사스서 첫 미국산 AI 서버 출하
트럼프의 부름에 뱃머리를 돌린 애플이 미국에서 만든 첫 인공지능 서버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약속한 6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중 일부로, 만들어진 서버는 미국 전역의 애플 데이터센터에 깔리게 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조업 부활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 기업들은 안방으로 불러들이고 있는데, 애플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부터 센서 등 핵심 부품 제조까지 '엔드 투 엔드'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칩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브로드컴 등도 협력대상이라고 밝히면서, 자사 제품에 연간 사용될 190억 대 이상의 칩을 미국에서 만들겠다 밝힌 바 있습니다.
◇ 테슬라 과속 '매드맥스' 기능 도마…美당국 조사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새롭게 배포한, 이른바 '매드맥스' 모드가 당국의 레이더에 걸렸는데요.
설정에 따라 최대 속도가 달라지는데, 문제는 해당 기능을 이용해 주행하면서 규정된 제한 속도를 위반하거나, 정지신호를 무시하는 사례 등이 알려지자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미 이달 초에도 FSD 탑재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과 관련 사고 수십 건이 접수돼 조사에 들어간 상태인데,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미 항공우주국 임시국장을 겸하고 있는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을 비난하며 갈등을 키우고 있어,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 美 전기차 관련 투자 급감…세제 혜택 종료 여파
최근 미국 전기차 업계에는 찬바람이 가득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세제 혜택이 폐지되고, 배출가스 규제 철폐가 추진되자, 관련 투자도 급격히 줄었습니다.
올 3분기 81억 달러에 그쳤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3분의 1 가량 줄어든 수준이고요.
이 기간 7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투자 계획도 취소됐습니다.
내연기관에 힘을 싣는 백악관의 행보는 업계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는데, 안방 큰손들이 개발에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내년 미국 내 완전 전기차 판매 비중은 7%로 기존 예측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고요.
5년 뒤 판매 비중도 18%에 그칠 것으로 관측되면서, 5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크게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보잉, 방산 노조 협상안 또 부결…파업 장기화
석 달 가까이 파업 중인 보잉의 방산 부문 노조가 임금 협상안을 또 거부했습니다.
벌써 네 번째인데, 사측은 파업 기간 회사가 임금 인상안을 의미 있게 개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시사해 왔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세인트루이스 공장이 29년 만에 멈춰 섰는데, 보잉의 방산 부문은 회사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터라, 트럼프의 최애 외교협상 카드로 꼽히며 부진을 털어냈던 보잉이, 다시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옵니다.
◇ 소프트뱅크, 오픈AI에 32조 원 추가 투자 승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다시 한번 돈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총 300억 달러 투자 약정에서, 나머지 225억 달러 집행을 승인했는데요.
향후 오픈AI의 IPO 가능성을 열어줄 기업 구조 개편을 완료할 것을 전제로 지원에 나섰습니다.
다만 개편이 무산될 경우 투자 규모를 200억 달러로 줄인다는 입장도 밝혔는데, 오픈AI는 최근 연이어 빅딜을 터뜨리며 업계 큰손으로 떠올랐지만, 동시에 막대한 지출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물음표 역시 따라붙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IBM, 양자컴퓨팅에 AMD 칩 활용"…주가 7%↑
양자 컴퓨팅 기술을 개발 중인 IBM이 AMD의 칩을 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사의 주가가 금요일장 나란히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오류 수정 알고리즘을 AMD가 만든 칩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할 수 있음을 증명했는데, 사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IBM의 알고리즘이 실제 환경에서도 잘 작동할 뿐 아니라, '말도 안 되게 비싼' 칩이 아닌, 시중의 AMD 칩에서도 구현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 자평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앞서 인텔에 힘을 실어줬던 것처럼, 양자컴퓨팅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나섰단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이 들썩이기도 했는데, 여기에 업계 큰손들까지 연거푸 성과를 내놓으면서, 먼 미래로만 보였던 양자컴퓨팅의 상용화가 빨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 애플, 텍사스서 첫 미국산 AI 서버 출하
트럼프의 부름에 뱃머리를 돌린 애플이 미국에서 만든 첫 인공지능 서버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약속한 6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중 일부로, 만들어진 서버는 미국 전역의 애플 데이터센터에 깔리게 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조업 부활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 기업들은 안방으로 불러들이고 있는데, 애플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부터 센서 등 핵심 부품 제조까지 '엔드 투 엔드'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칩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브로드컴 등도 협력대상이라고 밝히면서, 자사 제품에 연간 사용될 190억 대 이상의 칩을 미국에서 만들겠다 밝힌 바 있습니다.
◇ 테슬라 과속 '매드맥스' 기능 도마…美당국 조사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새롭게 배포한, 이른바 '매드맥스' 모드가 당국의 레이더에 걸렸는데요.
설정에 따라 최대 속도가 달라지는데, 문제는 해당 기능을 이용해 주행하면서 규정된 제한 속도를 위반하거나, 정지신호를 무시하는 사례 등이 알려지자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미 이달 초에도 FSD 탑재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과 관련 사고 수십 건이 접수돼 조사에 들어간 상태인데,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미 항공우주국 임시국장을 겸하고 있는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을 비난하며 갈등을 키우고 있어,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 美 전기차 관련 투자 급감…세제 혜택 종료 여파
최근 미국 전기차 업계에는 찬바람이 가득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세제 혜택이 폐지되고, 배출가스 규제 철폐가 추진되자, 관련 투자도 급격히 줄었습니다.
올 3분기 81억 달러에 그쳤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3분의 1 가량 줄어든 수준이고요.
이 기간 7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투자 계획도 취소됐습니다.
내연기관에 힘을 싣는 백악관의 행보는 업계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는데, 안방 큰손들이 개발에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내년 미국 내 완전 전기차 판매 비중은 7%로 기존 예측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고요.
5년 뒤 판매 비중도 18%에 그칠 것으로 관측되면서, 5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크게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보잉, 방산 노조 협상안 또 부결…파업 장기화
석 달 가까이 파업 중인 보잉의 방산 부문 노조가 임금 협상안을 또 거부했습니다.
벌써 네 번째인데, 사측은 파업 기간 회사가 임금 인상안을 의미 있게 개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시사해 왔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세인트루이스 공장이 29년 만에 멈춰 섰는데, 보잉의 방산 부문은 회사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터라, 트럼프의 최애 외교협상 카드로 꼽히며 부진을 털어냈던 보잉이, 다시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옵니다.
◇ 소프트뱅크, 오픈AI에 32조 원 추가 투자 승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다시 한번 돈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총 300억 달러 투자 약정에서, 나머지 225억 달러 집행을 승인했는데요.
향후 오픈AI의 IPO 가능성을 열어줄 기업 구조 개편을 완료할 것을 전제로 지원에 나섰습니다.
다만 개편이 무산될 경우 투자 규모를 200억 달러로 줄인다는 입장도 밝혔는데, 오픈AI는 최근 연이어 빅딜을 터뜨리며 업계 큰손으로 떠올랐지만, 동시에 막대한 지출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물음표 역시 따라붙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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