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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틀간 GSAT 실시…19개 계열사 신입 공채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0.26 15:29
수정2025.10.26 15:29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하는 삼성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하반기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GSAT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개사입니다.

삼성고시로 불리는 GSAT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삼성은 2020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으며, GSAT 이후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지속하면서 공정하고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 위주 채용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에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습니다.

이에 지난 9월엔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그룹 중 가장 큰 규모인 연간 1만 2천명 채용 계획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삼성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를 위주로 채용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약 10만 5천여명에서 2025년 6월 말 기준 약 12만 9천명으로 2만 4천명가량(23%)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조직의 활력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조기 승진 기회 및 과감한 발탁 승진 확대, 평가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채용 외에도 삼성은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2.0, 전국기능경기대회 기술인재 특별 채용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통해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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