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득 상위 2%, 연 21억 벌어…대부분 배당소득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0.26 11:14
수정2025.10.26 16:26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03p(2.50%) 오른 3,941.59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 중 5억 원을 초과한 이들이 전체 금융소득의 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금융소득은 20억 원을 웃돌았습니다.
오늘(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귀속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는 33만 6천246명으로 전년(19만 1천501명)보다 75.6% 증가했습니다.
2023년 주식시장 호황과 고금리 기조가 영향을 미치며 신고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들의 금융소득 총액은 32조 4천929억 원으로, 한 사람당 9천700만 원 수준입니다. 이자소득이 10조 7천537억 원이었으며, 배당소득은 21조 7천392억 원으로 이자소득의 2배에 달했습니다.
금융소득이 5억 원을 초과한 신고자는 6천882명으로 전체의 2%였습니다. 이들이 신고한 금융소득은 총 14조 2천436억 원으로 전체의 43.8%를 차지했습니다.
5억 원 초과자 1인당 금융소득은 평균 20억 7천만 원꼴입니다.
금융소득이 높을수록 배당 비중이 뚜렷했습니다. 5억 원 초과자의 배당소득 금액은 12조 3천327억 원으로 이자소득(1조 9천108억 원)의 6.5배에 달했습니다. 3억∼5억 원 구간에서도 배당소득이 이자소득보다 2.8배 많았습니다.
반면 8천만 원 이하 구간에서는 오히려 이자소득이 배당소득보다 많았습니다. 2천만∼3천만원, 3천만∼4천만원 구간에서 배당소득의 비중은 각각 33.0%, 37.4%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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