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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피' 전망에 코스피 거래대금 4년여만 최대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0.26 10:35
수정2025.10.26 13:19


최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천피'(4000포인트) 기대가 커진 가운데 이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4년여 만에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오늘(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 6천53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별 기준 지난 2021년 6월 일평균 거래대금(16조 9천480억 원)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달(11조 5천540억 원) 대비로도 5조 990억 원(44%) 급증했습니다.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훈풍과 한미 무역 협상 기대 등에 이달 들어 15%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달 코스피 거래대금은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로 쏠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및 메모리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자 우선주의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 5천990억 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의 28%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4일엔 이들 세 종목의 시가총액 총합이 사상 처음으로 1천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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