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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최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준공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0.24 17:15
수정2025.10.24 17:38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이미지 (현대건설 제공=연합뉴스)]

현대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며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인공지능(AI) 산업 대응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오늘(24일) 경기도 용인 죽전에 위치한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하고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투자한 총 1조3천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연면적 9만9,125㎡(약 3만 평) 부지에 데이터센터 2개 동과 부속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지난 2022년 2월 착공 이후 약 43개월 만에 완공됐습니다.

현대건설은 STD(Strut-Top-Down) 공법을 적용해 협소한 도심형 부지에서도 지하 굴착과 지상 골조를 병행 시공했으며, 프리컨스트럭션(Pre-Construction) 서비스와 BIM(빌딩정보모델링) 기반 간섭 최소화 설계, 패스트트랙(Fast-Track) 공정 운영을 통해 복잡한 설비와 전력, 배관 공정을 정밀하게 통합 관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산업 고도화 속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수도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디지털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클라우드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모델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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