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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민주당 겨냥 "부동산 폭탄이나 회수하라"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0.24 15:06
수정2025.10.24 15:36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을 방문한 뒤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24일)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거론하며 "오세훈은 끝났다"라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겨냥해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 테니 국민께 던진 부동산 폭탄이나 회수하십시오"라고 맞받았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노원구 상계5구역 재정비촉진사업 현장을 찾은 뒤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 "서울시는 마른 수건 쥐어짜듯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여왔지만, 정부의 규제 폭탄 한 방에 엔진이 꺼질 위기"라며 "겨우 달리기 시작한 정비사업들이 다시 좌초될까, 서울시도 현장도 노심초사"라고 했습니다. 

이어 "여당인 민주당은 이 부동산 폭탄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에 대해 입을 닫았다"면서 "정책은 폭탄처럼 던져놓고, 뒷수습은 남의 일처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집값은 불타는데, 한가로이 행안위 '저질 정치 국감' 영상을 돌려보며 오세훈 죽이기에 몰두할 여유가 있습니까"라며 "국민들은 지금 부동산 폭탄의 파편 속에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썼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은 끝났다. 오세훈은 참 어렵겠다. 웬만한 변호사를 사도 커버(보호)가 불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행안위 국감에서 오 시장을 향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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