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수습중인데 SK쉴더스 너마저…SK그룹 울상
SBS Biz 안지혜
입력2025.10.24 11:28
수정2025.10.24 11:59
[앵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표 보안기업인 SK쉴더스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해킹 사태와 관련해 우선 고객사의 업무 담당자 개인정보 유출 정황까지는 확인된 건데, 최대 고객사인 SK그룹 계열사 피해가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안지혜 기자, 앞서 사이버침해 신고에 이어서, 개인정보 유출도 신고했다고요?
[기자]
개인정보위원회에 따르면 SK쉴더스는 그제(22일) 저녁 11시쯤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신고했습니다.
"자사 및 고객사 담당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인데요.
개보위는 즉시 정식조사로 전환해 정확한 유출 규모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개보위 신고 이후, 해당 고객사 직원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기술적 점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7일 한 해커그룹은 SK쉴더스 측의 데이터 24GB가량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면서,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금융보안원 등 다수 고객사 관련 정보가 담긴 증거 사진들을 제시했습니다.
현재까진 탈취된 데이터들이 SK쉴더스가 자체제작한 영업용 제안서나 참고문서 등으로 민감 정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렇다고 회사가 정확한 유출 내용을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SK쉴더스는 SK그룹 계열사들 보안 관제를 맡고 있어서, 그룹 전체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가 관건이죠?
[기자]
최근 2년 간 SK쉴더스 사업보고서를 보면 회사 전체 영업수익에서 1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사는 'SK(주) 및 그 종속회사' 한 곳입니다.
지난해엔 전체 영업수익의 17%를, 직전해엔 18%를 각각 차지하며 전체 영업수익의 5분의 1을 SK그룹이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격이 그룹 전체 또는 협력사로 확산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표 보안기업인 SK쉴더스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해킹 사태와 관련해 우선 고객사의 업무 담당자 개인정보 유출 정황까지는 확인된 건데, 최대 고객사인 SK그룹 계열사 피해가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안지혜 기자, 앞서 사이버침해 신고에 이어서, 개인정보 유출도 신고했다고요?
[기자]
개인정보위원회에 따르면 SK쉴더스는 그제(22일) 저녁 11시쯤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신고했습니다.
"자사 및 고객사 담당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인데요.
개보위는 즉시 정식조사로 전환해 정확한 유출 규모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개보위 신고 이후, 해당 고객사 직원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기술적 점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7일 한 해커그룹은 SK쉴더스 측의 데이터 24GB가량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면서,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금융보안원 등 다수 고객사 관련 정보가 담긴 증거 사진들을 제시했습니다.
현재까진 탈취된 데이터들이 SK쉴더스가 자체제작한 영업용 제안서나 참고문서 등으로 민감 정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렇다고 회사가 정확한 유출 내용을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SK쉴더스는 SK그룹 계열사들 보안 관제를 맡고 있어서, 그룹 전체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가 관건이죠?
[기자]
최근 2년 간 SK쉴더스 사업보고서를 보면 회사 전체 영업수익에서 1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사는 'SK(주) 및 그 종속회사' 한 곳입니다.
지난해엔 전체 영업수익의 17%를, 직전해엔 18%를 각각 차지하며 전체 영업수익의 5분의 1을 SK그룹이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격이 그룹 전체 또는 협력사로 확산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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