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881억 날린 獨 펀드, 국민은행·하나증권 가장 많이 팔았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5.10.24 11:28
수정2025.10.24 12:52
[앵커]
1900억 원 규모 전액손실이 사실상 확정된 독일 트리아논 펀드를 KB국민은행과 하나증권이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리아논 펀드의 판매사별 판매액이 공개된 것은 처음인데요.
박규준 기자, 독일 트리아논 펀드,, 어느 회사가 얼마나 팔았는지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14곳 판매사의 트리아논 펀드 공모 판매액은 총 1881억 원입니다.
이중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국민은행으로 357억 원입니다.
그다음은 단 1천만 원 차이인 하나증권으로 356억 9천만 원을 팔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증권사들 중 최대 판매사입니다.
대신증권 266억 원, 한투증권 241억 5천만 원, 하나은행 239억 원, 한화투자증권 120억 7천만 원, 우리은행 104억 원 순입니다.
유일한 보험 판매사인 삼성생명은 62억 3천만 원을 판매했습니다.
이 펀드도 금감원이 현재 불완전판매 여부 검사에 나선 벨기에펀드와 동일하게 지나치게 안전성을 강조하거나 선순위 대주에 대한 설명을 누락했다는 등의 민원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9월 말 기준 트리아논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금감원 접수 민원은 한투증권 26건, 국민은행 19건, 대신증권 12건, 하나은행 10건 등 88건입니다.
[앵커]
그런데도 선제 보상에 나선 곳이 두 곳뿐인데,, 어디인가요?
[기자]
전체 14곳 판매사 중 국민은행과 한투증권 두 곳입니다.
9월 말 기준 국민은행은 투자금의 최소 40%에서 최대 100%까지 판매 전 고객에게 보상을 해줬습니다.
한투증권 보상 비율은 알려진 것보다 많은 30%~60%입니다.
다만 한투증권은 불완전판매가 확인된 고객에 한정됩니다.
이들 두 회사는 벨기에펀드도 유일하게 선제보상을 했는데, 국민은행은 트리아논펀드와 보상이 동일하고, 한투증권은 불판 확인 고객 대상으로 알려진 것보다 많은 30~70% 보상에 나섰습니다.
트리아논펀드 판매액은 벨기에펀드보다 2배 많은 만큼, 오는 31일 만기가 지나고 청산 수순으로 이어지게 되면 투자자들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1900억 원 규모 전액손실이 사실상 확정된 독일 트리아논 펀드를 KB국민은행과 하나증권이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리아논 펀드의 판매사별 판매액이 공개된 것은 처음인데요.
박규준 기자, 독일 트리아논 펀드,, 어느 회사가 얼마나 팔았는지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14곳 판매사의 트리아논 펀드 공모 판매액은 총 1881억 원입니다.
이중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국민은행으로 357억 원입니다.
그다음은 단 1천만 원 차이인 하나증권으로 356억 9천만 원을 팔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증권사들 중 최대 판매사입니다.
대신증권 266억 원, 한투증권 241억 5천만 원, 하나은행 239억 원, 한화투자증권 120억 7천만 원, 우리은행 104억 원 순입니다.
유일한 보험 판매사인 삼성생명은 62억 3천만 원을 판매했습니다.
이 펀드도 금감원이 현재 불완전판매 여부 검사에 나선 벨기에펀드와 동일하게 지나치게 안전성을 강조하거나 선순위 대주에 대한 설명을 누락했다는 등의 민원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9월 말 기준 트리아논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금감원 접수 민원은 한투증권 26건, 국민은행 19건, 대신증권 12건, 하나은행 10건 등 88건입니다.
[앵커]
그런데도 선제 보상에 나선 곳이 두 곳뿐인데,, 어디인가요?
[기자]
전체 14곳 판매사 중 국민은행과 한투증권 두 곳입니다.
9월 말 기준 국민은행은 투자금의 최소 40%에서 최대 100%까지 판매 전 고객에게 보상을 해줬습니다.
한투증권 보상 비율은 알려진 것보다 많은 30%~60%입니다.
다만 한투증권은 불완전판매가 확인된 고객에 한정됩니다.
이들 두 회사는 벨기에펀드도 유일하게 선제보상을 했는데, 국민은행은 트리아논펀드와 보상이 동일하고, 한투증권은 불판 확인 고객 대상으로 알려진 것보다 많은 30~70% 보상에 나섰습니다.
트리아논펀드 판매액은 벨기에펀드보다 2배 많은 만큼, 오는 31일 만기가 지나고 청산 수순으로 이어지게 되면 투자자들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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