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제재에 유가 쇼크…환율까지 '출렁'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0.24 05:55
수정2025.10.24 07:25
[앵커]
국제 유가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밤사이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가격이 5% 넘게 급등했는데요. 미국의 러시아 석유기업 제재가 원인입니다.
김성훈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국제유가,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현지시간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5.6% 오른 배럴당 61.7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도 5.4% 급등했는데요.
미국이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들을 제재한 영향이 국제 유가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요.
어제(23일)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지 않다"며, 로스네프트와 루코일, 두 기업과 관계사들의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의 기업·개인과의 거래를 금지시켰습니다.
로스네프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 이어 세계 2위 석유 생산업체이며, 두 기업은 러시아 전체 원유 수출량의 절반 가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가 때문에 환율도 널뛰기를 하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간밤 달러-원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1437.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1440원을 돌파했던 주간거래보다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야간거래 종가기준으로는 6개월 만에 최고입니다.
원유 수입국이라는 점이 원화에 약세 압력을 주고 있고요.
국제 유가 급등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높아진 영향도 받고 있는데요.
미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는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 원화 약세 흐름에 힘을 보태는 양상입니다.
최근 미중 갈등 상황과 3천500억 달러 대미투자 방식을 둘러싼 한미 무역협상에 이어 국제유가가 외환시장에 추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앵커]
유가 관련해서 어떤 전망이 나오나요?
[기자]
결국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얼마나 장기화되느냐가 관건이 될 텐데요.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할 정도로 상황의 반전 가능성은 일단 낮은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들을 제재한 만큼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전략가는 "높은 수준의 긴장 고조이며, 충격이 전 세계 원유 시장을 공급 부족 상태로 뒤집을 만큼 클 수도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벌써 러시아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국영 석유기업들이 해상 구매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삭소뱅크의 전략가는 "인도와 터키 등 주요 러시아산 원유 구매자들이 제재에 직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구매처를 물색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전세계 원유 시장의 공급 부족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건데요.
리서치 업체 에너지 애스펙츠는 공급 감소로 현재 배럴당 65달러선인 브렌트유 가격이 70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국제 유가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밤사이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가격이 5% 넘게 급등했는데요. 미국의 러시아 석유기업 제재가 원인입니다.
김성훈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국제유가,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현지시간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5.6% 오른 배럴당 61.7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도 5.4% 급등했는데요.
미국이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들을 제재한 영향이 국제 유가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요.
어제(23일)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지 않다"며, 로스네프트와 루코일, 두 기업과 관계사들의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의 기업·개인과의 거래를 금지시켰습니다.
로스네프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 이어 세계 2위 석유 생산업체이며, 두 기업은 러시아 전체 원유 수출량의 절반 가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가 때문에 환율도 널뛰기를 하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간밤 달러-원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1437.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1440원을 돌파했던 주간거래보다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야간거래 종가기준으로는 6개월 만에 최고입니다.
원유 수입국이라는 점이 원화에 약세 압력을 주고 있고요.
국제 유가 급등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높아진 영향도 받고 있는데요.
미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는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 원화 약세 흐름에 힘을 보태는 양상입니다.
최근 미중 갈등 상황과 3천500억 달러 대미투자 방식을 둘러싼 한미 무역협상에 이어 국제유가가 외환시장에 추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앵커]
유가 관련해서 어떤 전망이 나오나요?
[기자]
결국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얼마나 장기화되느냐가 관건이 될 텐데요.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할 정도로 상황의 반전 가능성은 일단 낮은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들을 제재한 만큼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전략가는 "높은 수준의 긴장 고조이며, 충격이 전 세계 원유 시장을 공급 부족 상태로 뒤집을 만큼 클 수도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벌써 러시아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국영 석유기업들이 해상 구매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삭소뱅크의 전략가는 "인도와 터키 등 주요 러시아산 원유 구매자들이 제재에 직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구매처를 물색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전세계 원유 시장의 공급 부족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건데요.
리서치 업체 에너지 애스펙츠는 공급 감소로 현재 배럴당 65달러선인 브렌트유 가격이 70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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