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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5.6% 폭등…美 러시아 석유 제재 영향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0.24 05:36
수정2025.10.24 05:36

뉴욕유가가 5% 넘게 폭등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의 주요 석유 기업에 제재를 가하면서 다른 유종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밀어올렸습니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달러 29센트(5.62%) 오른 배럴당 61달러 7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WTI 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60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입니다.

5.62%의 상승률은 올해 들어 WTI가 기록한 상승률 중 두 번째로 높습니다.

가장 높은 일일 상승률은 지난 6월 13일의 7.26%였습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진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 석유 기업인 로스네프트 오일 컴퍼니와 루코일을 제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제재를 발표하며 "이제 살상을 멈추고 즉각 휴전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해당 기업에 제재를 가함으로써 러시아가 군자금을 조달하는 능력도 손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제재에 중국도 일단 동조하는 모습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석유회사들은 로스네프트와 루코일로부터 해상 석유 구매를 중단했습니다.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수송관과 해상 운송의 방법으로 석유를 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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