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인수전 참전 흥국생명…사옥 매각대금 활용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0.23 17:55
수정2025.10.23 18:31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제공=연합뉴스)]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에 나선 흥국생명이 종로 본사 건물 매각 대금을 확보했습니다.
오늘(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본사 건물 매각으로 7천193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소유권 이전은 이달 말 이뤄질 예정입니다. 흥국생명은 흥국리츠운용이 설립한 리츠, '흥국코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흥국코어리츠)'에 오는 30일 608억원 상당을 출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위험 요소를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재무건전성도 개선되는 면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험사가 보유한 부동산은 위험가중치가 높은 자산으로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현금화 시 위험가중치가 낮아져 비율 개선에 유리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임대 수익을 내는 것보다 기관투자 기반으로 더 효율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지스운용 매각은 예비입찰 단계가 진행 중이며, 본입찰은 다음 달 11일입니다. 시장 예상 인수가는 지분 100% 기준 약 8천억원으로, 매각 대상 지분 약 66%인 5천3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스운용은 국내 1위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공모·사모펀드와 리츠를 중심으로 약 4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입니다. 업계에서는 한화생명보험과 흥국생명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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