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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여간 농축협 횡령 등 금융사고 961억원…회수율 44% 그쳐"[2025 국감]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0.23 14:52
수정2025.10.23 14:55

[농협중앙회 본관 (농협중앙회 제공=연합뉴스)]

농·축협 직원의 횡령, 사기,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발생한 금융사고액이 최근 5년여간 1천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 농·축협에서 285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는데, 금융사고액은 961억원에 달합니다.

지역별 금융사고액은 경북이 318억원(33%)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89억원(30%), 충남 77억원(8%), 전남 66억원(6%), 서울 50억원(5%)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금융사고액 961억원 중 현재까지 회수된 금액은 534억원으로 44%에 그쳤는데, 대전, 부산, 제주, 충북 등 회수율이 100%인 지역도 있으나 경북(45%), 경기(41%), 충남(20%), 전남(65%), 서울(56%)은 회수율이 높지 않습니다.

금융사고 285건을 사고유형별로 보면 횡령이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적금융대차 58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및 유출 42건, 사기 24건, 금융실명제 위반 23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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