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코스피가 미중 무역 긴장감이 재차 부각되자 7거래일 만에 급락한 채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3연속 현 수준으로 유지되자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3,890선을 다시 터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윤 기자, 오전 증시 흐름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3835로 1% 넘게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3,890선까지 찍고 올라왔다가 현재는 3,880선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874로 개장한 뒤 879선을 기준으로 등락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0억 원과 1,300억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4,9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차익 매물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중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검토에 삼성전자는 하락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부진한 테슬라 실적에 국내 2차 전지 관련주도 일제히 약세입니다.

반면 전고체배터리 상용화 가능성에 이수화학은 급등했고, 포스코엠텍 등 리튬 관련주도 강세입니다.

LS일렉트릭은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에 장중 신고가를 썼고, SK케미칼도 아리바이오와 치매치료제 개발 협력 체결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어제(22일)보다 2원 오른 1천 431원에 출발한 뒤 한은 금리 유지 결정 이후 1,430 원 중반까지 상승하고 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네요?

[기자]

미국이 소프트웨어 제품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다고 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0.71% 하락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0.93%와 0.53% 떨어졌습니다.

테슬라는 장 마감 후 기대 못 미친 주당순이익에 정규장에 이어 시간 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넷플릭스는 어제 예상에 미달한 3분기 실적에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엔스로픽이 구글과의 수백조 원대 거래를 논의하자 알파벳은 0.42% 올랐지만, 시장을 뺏긴 아마존은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