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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부터 의원·약국도 실손 간단청구…연계율 단 10.4%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0.23 09:35
수정2025.10.23 16:44

실손보험 청구전산화가 이달부터 대폭 확대됩니다.

오늘(23일) 금융위원회는 모레(25일)부터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 청구전산화가 의원과 약국으로 확대돼 모든 요양기관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21일 기준 총 1만920개 요양기관이 연계돼 실손24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복잡한 절차 없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계 완료율은 10.4%에 그칩니다. 우선 시행된 1단계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연계율은 54.8%이나 2단계 의원과 약국 연계율은 6.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는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 등 의약단체가 실손24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연계 의원과 약국 수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손24를 이용하기 위해선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이 필요하며, 휴대전화나 아이핀 인증을 통하면 회원가입 없이도 청구전산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청구전산화는 종이서류 발급 없이 계산서와 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을 보험사로 전자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연계된 요양기관을 확인하려면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에서 검색하면 되며, '참여 요청하기' 기능으로 연계 요청도 가능합니다.

또 금융위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제3자 청구' 기능을 활용해 고령층 부모를 대신해 자녀가 청구 절차를 대신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달부터 네이버나 토스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실손24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소비자에게 별도의 포인트 캐시백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보험개발원도 실손24를 통한 보험금 청구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3천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 중입니다.

실손24 앱이나 플랫폼에서는 병원 예약 서비스도 연계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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