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SRF시설, 악취 민원에 결국 소각방식 복귀…포스코이앤씨 '2026년까지 재설치'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0.22 15:41
수정2025.10.22 17:57
[광주 SRF 시설 전경 (사진=연합뉴스)]
광주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내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SRF)의 악취 저감 방식이 약액세정 방식에서 다시 소각 방식으로 전환됩니다.
남구에 따르면 SRF 운영사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일 지역 아파트 도서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현재 운영 중인 약액세정 방식을 액화천연가스(LNG) 소각 탈취방식으로 다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SRF 가동 초기부터 LNG를 이용해 악취를 고온에서 태워 제거하는 소각식 탈취방식을 적용했으나, 운영비 절감과 소각 시 발생하는 흰 연기에 대한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지난해 4월 약 30억 원을 들여 소각시설을 철거하고 약액세정탑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악취가 오히려 심해졌다:는 주민 불만이 이어지면서, 회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내년 6월까지 소각탈취시설을 재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부터 SRF 가동을 중단하고, 유출부 차단과 에어커튼 설치, 여과집진기 필터 교체 등 악취 저감 및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반입장에 새로 설치한 활성탄 흡착탑(2기)의 환경부 승인 절차가 지연되면서 당초 27일로 예정됐던 재가동 시점은 11월 초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6월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SRF 시설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 복합 악취가 여러 차례 검출됐습니다. 이로 인해 SRF 총책임자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
광주시와 남구는 현재 환경 전문가와 시민대표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악취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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