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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개인 쌍끌이…'파죽지세' 엿새째 상승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0.22 14:53
수정2025.10.22 17:02

[앵커] 

오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기관이 합세하면서 오후 상승 전환했습니다. 



최근 상승세가 컸던 반도체가 숨을 고르는 사이 석유화학과 2차전지, 조선주 등이 지수를 이끄는 모습입니다. 

이한나 기자, 지금 코스피 흐름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장 초반 3794.52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2시 50분 기준 어제(21일)보다 1.11% 오른 3866선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이 7700억 원가량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약 6000억 원, 개인이 약 1700억 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이 상승세입니다. 

특히 LG화학 주가는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헤지펀드의 주장 영향에 12% 넘게 상승했는데요. 

영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 주식이 순자산가치(NAV) 대비 74%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며 "69조 원 규모의 가치 격차가 존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코스닥 역시 0.52% 오른 877에 거래 중입니다. 

[앵커] 

코스피가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가 또다시 오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앞서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의 0.16% 하락에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코스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음에도 코스피는 유일하게 오르고 있는 건데요. 이는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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