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이번엔 페루, '수도 리마 비상사태'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0.22 12:46
수정2025.10.22 14:06
[페루 반정부 시위 (AFP=연합뉴스)]
페루에서 대통령 탄핵 후에도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생)를 중심으로 혼란이 계속되는 있는 가운데 수도 리마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호세 헤리 페루 신임 대통령은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리마와 인근 카야오 지역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사태는 22일 0시부터 30일간 지속됩니다.
이날 선포에 따라 리마에서는 앞으로 집회와 이동의 자유가 제한됩니다.
경찰의 범죄 단속을 지원하기 위해 군인들이 거리에 배치되고, 영장 없는 가택 수색도 가능해집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10일 디나 볼루아르테 당시 대통령이 의회에서 탄핵된 이후에도 반정부 시위가 가라앉지 않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최근 몇 년간 강력 범죄 급증으로 극심한 치안 불안을 겪어온 페루에서는 정부의 대처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니다.
특히 'Z세대' 청년들을 중심으로 교사, 예술가, 의사, 상인 등 일반 시민들까지 거리로 나와 정부를 거세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3.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4."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5."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10.몰라서 매년 토해냈다…연말정산 세금 이렇게 아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