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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이달 채우세요…내달부터 확 오릅니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0.22 11:24
수정2025.10.22 15:19

[앵커]

물가 소식 연달아 전하겠습니다.

이번 달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말까지로 연장됐습니다.

하지만 인하 폭이 줄어들면서 다음 달 기름값이 불쑥 오르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나 기자, 인하폭이 얼마나 줄어듭니까?

[기자]

휘발유 인하율은 기존 10%에서 7%로, 경유와 LPG 부탄 인하율은 기존 15%에서 10%로 조정되는데요.

리터당 유류세의 경우 휘발유는 763원, 경유는 523원 부과될 예정입니다.

이전 조치보다 각각 25원, 29원 오른 수준입니다.

정부는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12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다음 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부터 시행됩니다.

[앵커]

그러면 다음 달 첫날 혼란이 좀 있을 텐데 관련해 정부 대책은 뭡니까?

[기자]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가격 인상을 노린 매점매석 행위를 막기 위해 '석유제품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석유정제업자 등은 이번 달 한 달간 휘발유와 경유 반출량을 1년 전보다 115%, LPG 부탄은 120% 이내로 각각 제한해야 합니다.

또 정당한 이유 없이 판매를 거부하거나 특정 업체에 과다 공급해서는 안 됩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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