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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9월 車보험 손해율 94%…"추석연휴 운행량 증가로 10월엔 더 오를 것"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0.22 10:48
수정2025.10.22 10:52


대형 4개 손해보험사들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업계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 초중반을 크게 웃돌았는데, 추석 연휴 운행량 증가로 이달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4개 대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4.1%로 집계됐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보상금 합계를 보험료로 나눈 값으로, 업계에서는 80% 초중반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험사별로는 DB손해보험의 손해율이 95.2%로 가장 높았고 KB손해보험은 94.8%, 현대해상이 93.8%, 삼성화재가 92.7%로 뒤를 이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이뤄진 보험료 인하 조치와 통행량 증가에 따른 사고 건수 증가가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며 "추석연휴간 운행량 증가 및 향후 10월 가을 행락객 이동수요 증가로 인해 사고건수 및 사고건당 인명피해 증가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정비요금과 물가 상승에 따른 부품비·수리비 등 원가 상승 요인도 이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올 들어 9월까지 4개 손보사의 누적 손해율 평균은 85.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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