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클라이밍하다가 골절"…안전사고 증가에 주의보 발령
SBS Biz 정대한
입력2025.10.22 10:14
수정2025.10.22 12:00
[출처=한국소비자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실내 인공 암벽 등반(스포츠 클라이밍)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추락 등 사고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인공 암벽 등반 관련 안전사고가 총 202건으로, 2023년부터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총 19건이었던 안전사고 접수 건수는 2023년 35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24건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연령이 확인된 안전사고 183건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50.8%로 가장 많았고, ‘30대’(18.6%), ‘10세 미만’(15.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10세 미만의 안전사고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강습이나 키즈카페 등 놀이시설 내 클라이밍 체험 공간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10세 미만의 경우 추락 시 주로 머리 및 얼굴에 부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추락’이 83.7%로 대부분이었으며, 안전하지 않은 하강 방법과 부적절한 착지자세로 인한 부상이 많았습니다.
실내 인공 암벽장 대부분은 줄 없이 맨몸으로 암벽을 오르는 '볼더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어 진입 장벽이 낮은 스포츠로 인식되지만, 바닥 매트에 의지해 방심하기 쉽고 추락 시 충격이 신체에 직접 전달되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습니다.
주요 위해부위를 분석한 결과, ‘둔부·다리·발’이 40.6%로 가장 많았고, ‘팔·손’(20.8%)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착지 과정에서 발목 등이 손상되거나, 반사적으로 손을 짚으며 손목, 팔꿈치 등을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증상별로는 ‘타박상’이 30.7%로 가장 많았지만, ‘골절’(17.8%)이나 ‘탈구’(17.3%) 등 중상을 입은 경우도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실내 인공 암벽 등반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올바른 착지에 실패하거나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내 인공 암벽 등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초보자는 반드시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은 후 이용할 것 △부상 방지를 위해 등반 전 충분히 준비운동을 할 것 △완등 후에는 홀드(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내려올 것 △착지할 때는 양발로 충격을 분산시킨 뒤 무릎을 굽혀 착지할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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