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삼전, 수율 개선으로 경쟁사 치고나갈 시기…목표가↑"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0.22 09:48
수정2025.10.22 09:50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고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수율 확보에서 경쟁사를 치고 나갈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임소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천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2%와 19% 상회했다"며 "메모리에서 강한 수요의 데이터센터향 D램 및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제품 판매 호조로 비트그로스(Bit Growth·B/G)와 평균판매단가(ASP) 모두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 부문에서는 Z폴드7과 북미 고객사의 제품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률(OPM)이 14.9%로 추정될 만큼 큰 폭 성장했고, 갤럭시 S25 시리즈와 함께 Z폴드7 판매 호조로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이 80%를 돌파하며 모바일경험 및 네트워크(MX/NW) 부문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디스플레이/가전(VD/CE) 부문은 TV 수요 감소와 가격 경쟁 심화로 매출과 마진(이윤)이 모두 부진했으나 하만 실적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임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임 연구원은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이 맞물려 주가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수율이 개선되고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고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수율 확보에서 경쟁사를 치고 나갈 수 있는 시기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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