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넷플릭스 3분기 실적 부진…주가 시간외서 '미끌'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0.22 05:54
수정2025.10.22 06:19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넷플릭스 3분기 실적 부진…주가 시간외서 '미끌'
넷플릭스 성적표부터 살펴보죠.
3분기 다소 아쉬운 숫자를 받았습니다.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앞세워 화제성은 챙겼지만, 예상치 못한 브라질 세금 분쟁 여파로 수익에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매출은 114억 8천만 달러로 17%나 늘었지만, 순익은 약 25억 달러, 주당순익은 5달러 87센트로 집계돼 월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28%로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요.
이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5% 넘게 미끄러지고 있는데, 긍정적인 포인트들을 짚어보면 광고 기반 스트리밍 플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요.
회사의 역대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 메가 히트작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완구 제작을 위해서,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마텔, 해즈브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도 호재로 꼽힙니다.
◇ 워너브라더스, 사업 매각 검토…美 미디어 '촉각'
미디어 업계를 흔들어 놓을 만한 소식, 하나 더 짚어보죠.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지분 매각을 공식화했습니다.
사측은 여러 인수 제의를 받았다면서, 회사를 통으로 매각하거나, 분할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10% 넘게 뛰었습니다.
현재 컴캐스트를 비롯해 넷플릭스도 인수 의사를 타진할 걸로 알려졌고요.
이중 파라마운트가 가장 적극적으로 군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CEO인 데이빗 엘리슨은 오라클의 창업자이자 세계 최대 부호 중 하나로 떠오른 래리 엘리슨의 아들로, 지난여름 파라마운트를 품에 넣은지 불과 몇 달만에 워너브라더스에도 눈독을 들이면서, 새로운 미디어 제국을 꿈꾸고 있습니다.
◇ 오픈AI, 웹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 출시
거침없는 광폭행보에 업계 큰손으로 떠오른 오픈AI가 이번엔 구글에 정면 승부를 걸었습니다.
밤사이 직접 만든 웹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 출시를 알렸는데요.
당장 오늘(22일)부터 맥 운영체제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곧 윈도와 iOS, 안드로이드 기반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픈AI는 이번 브라우저 출시로 구글과 퍼플렉시티 등 경쟁사들과 직접 맞붙게 됐는데요.
퍼플렉시티는 최근 자사 AI 브라우저 코멧을 무료로 풀어버리는 강수를 뒀고, 구글도 크롬에 제미나이를 탑재하면서, 검색왕국의 건재함을 알리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 NYT "아마존, 향후 전체업무 75% 자동화 목표"
'디지털 노동 혁명'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할 만큼, 인공지능과 로봇이 빠르게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미국의 대표 큰 손 고용주인 아마존도 이 같은 흐름에 빠르게 올라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회사의 내부 문서를 보면, 향후 전체업무의 75%를 자동화할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내후년까지 16만 명이 대체될 것으로 추산했고요.
약 10년 뒤면 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사측은 해당 문서가 회사의 전반적인 고용 전략을 대표하지 않는다, 연말 시즌을 앞두고 25만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밝혔지만, 앞서 앤디 재시 CEO가 직접 수년 뒤면 AI가 일자리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다 말한 것처럼, 변화의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美 "패니메이·프레디맥 연내 상장 검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양대 주택금융공사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연내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를 합병 후 상장할지, 개별 상장할지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데, 패니메이와 프레이맥은 금융회사가 가계에 주택자금을 빌려주면 해당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보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후 두 기관은 사실상 국유화된 상태인데, 현재 미국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이상을 보증하고 있고요.
트럼프 1기 당시에도 두 기관의 민영화를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습니다.
재상장 추진 기대감에 장외시장서 거래되는 두 기관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700% 넘게 급등했는데요.
다만 일각에서는 두 기관의 주택시장 영향력이 막대한 만큼 성급한 재상장 추진이 주담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 "韓개미들 영끌해서 투자…위험천만"
마지막으로 한국 개미들이 투자를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영끌에 나서고 있다는 블룸버그 기사 살펴보죠.
국내 투자자들의 이른바 빚투는 5년 전보다 3배로 급증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돈을 벌기 위해 영끌한 자금을 투기성 높은 레버리지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데, 미국 레버리지 ETF 총자산의 40%를 차지할 정도고요.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투자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통신은 한국의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보다 위험성이 높은 알트코인이 전체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짚으면서, 50% 수준인 글로벌 거래소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한국 개미들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는 건 단 하나의 목적, 내 집 마련을 위해서라고 짚었는데, 최근 정부가 억제책을 내놓으며 꿈이 한 발짝 멀어지자, 더욱더 리스크를 감수하고, 장기적 계획이 아니라, 마치 오징어 게임 같이 도박처럼 하는 경우가 많다,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넷플릭스 3분기 실적 부진…주가 시간외서 '미끌'
넷플릭스 성적표부터 살펴보죠.
3분기 다소 아쉬운 숫자를 받았습니다.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앞세워 화제성은 챙겼지만, 예상치 못한 브라질 세금 분쟁 여파로 수익에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매출은 114억 8천만 달러로 17%나 늘었지만, 순익은 약 25억 달러, 주당순익은 5달러 87센트로 집계돼 월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28%로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요.
이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5% 넘게 미끄러지고 있는데, 긍정적인 포인트들을 짚어보면 광고 기반 스트리밍 플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요.
회사의 역대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 메가 히트작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완구 제작을 위해서,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마텔, 해즈브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도 호재로 꼽힙니다.
◇ 워너브라더스, 사업 매각 검토…美 미디어 '촉각'
미디어 업계를 흔들어 놓을 만한 소식, 하나 더 짚어보죠.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지분 매각을 공식화했습니다.
사측은 여러 인수 제의를 받았다면서, 회사를 통으로 매각하거나, 분할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10% 넘게 뛰었습니다.
현재 컴캐스트를 비롯해 넷플릭스도 인수 의사를 타진할 걸로 알려졌고요.
이중 파라마운트가 가장 적극적으로 군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CEO인 데이빗 엘리슨은 오라클의 창업자이자 세계 최대 부호 중 하나로 떠오른 래리 엘리슨의 아들로, 지난여름 파라마운트를 품에 넣은지 불과 몇 달만에 워너브라더스에도 눈독을 들이면서, 새로운 미디어 제국을 꿈꾸고 있습니다.
◇ 오픈AI, 웹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 출시
거침없는 광폭행보에 업계 큰손으로 떠오른 오픈AI가 이번엔 구글에 정면 승부를 걸었습니다.
밤사이 직접 만든 웹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 출시를 알렸는데요.
당장 오늘(22일)부터 맥 운영체제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곧 윈도와 iOS, 안드로이드 기반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픈AI는 이번 브라우저 출시로 구글과 퍼플렉시티 등 경쟁사들과 직접 맞붙게 됐는데요.
퍼플렉시티는 최근 자사 AI 브라우저 코멧을 무료로 풀어버리는 강수를 뒀고, 구글도 크롬에 제미나이를 탑재하면서, 검색왕국의 건재함을 알리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 NYT "아마존, 향후 전체업무 75% 자동화 목표"
'디지털 노동 혁명'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할 만큼, 인공지능과 로봇이 빠르게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미국의 대표 큰 손 고용주인 아마존도 이 같은 흐름에 빠르게 올라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회사의 내부 문서를 보면, 향후 전체업무의 75%를 자동화할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내후년까지 16만 명이 대체될 것으로 추산했고요.
약 10년 뒤면 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사측은 해당 문서가 회사의 전반적인 고용 전략을 대표하지 않는다, 연말 시즌을 앞두고 25만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밝혔지만, 앞서 앤디 재시 CEO가 직접 수년 뒤면 AI가 일자리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다 말한 것처럼, 변화의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美 "패니메이·프레디맥 연내 상장 검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양대 주택금융공사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연내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를 합병 후 상장할지, 개별 상장할지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데, 패니메이와 프레이맥은 금융회사가 가계에 주택자금을 빌려주면 해당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보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후 두 기관은 사실상 국유화된 상태인데, 현재 미국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이상을 보증하고 있고요.
트럼프 1기 당시에도 두 기관의 민영화를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습니다.
재상장 추진 기대감에 장외시장서 거래되는 두 기관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700% 넘게 급등했는데요.
다만 일각에서는 두 기관의 주택시장 영향력이 막대한 만큼 성급한 재상장 추진이 주담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 "韓개미들 영끌해서 투자…위험천만"
마지막으로 한국 개미들이 투자를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영끌에 나서고 있다는 블룸버그 기사 살펴보죠.
국내 투자자들의 이른바 빚투는 5년 전보다 3배로 급증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돈을 벌기 위해 영끌한 자금을 투기성 높은 레버리지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데, 미국 레버리지 ETF 총자산의 40%를 차지할 정도고요.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투자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통신은 한국의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보다 위험성이 높은 알트코인이 전체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짚으면서, 50% 수준인 글로벌 거래소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한국 개미들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는 건 단 하나의 목적, 내 집 마련을 위해서라고 짚었는데, 최근 정부가 억제책을 내놓으며 꿈이 한 발짝 멀어지자, 더욱더 리스크를 감수하고, 장기적 계획이 아니라, 마치 오징어 게임 같이 도박처럼 하는 경우가 많다,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9."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