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운용사 2곳, 규정 바꿔 프랑스 국채 '강제매도' 방지 나서"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0.22 04:28
수정2025.10.22 05:52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스테이트스트리트가 채권펀드의 투자 규정을 변경해 프랑스 국채의 '강제 매도'(forced sales)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21일 한 주요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10억유로(1조6천628억원) 규모인 스테이트스트리트 펀드와 2억8천900만유로(4천805억원) 규모인 블랙록 펀드가 엄격한 'AA' 등급대 기준을 가진 벤치마크 사용을 최근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두 펀드는 프랑스 국채가 'AA' 등급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포트폴리오 내 편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대변인은 "해당 기초 지수의 변경은 명확한 고객 요구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7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했습니다. S&P는 애초 내달 28일 프랑스 신용등급 재평정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한 달 이상 앞당겼습니다.
지난달 피치의 강등('AA-'→'A+') 이후 한 달여 만에 S&P가 다시 등급을 내림에 따라 프랑스는 이른바 '빅3' 신평사 중 두 곳으로부터 'A+' 등급을 부여받게 됐습니다. 평균이 'A' 등급대로 내려오게 됐다는 얘기입니다.
오는 24일에는 무디스가 재평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무디스는 프랑스에 'AA' 등급대 중 가장 낮은 'Aa3'(전망 '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3460%로 전장대비 2.46bp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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