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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 청년내일저축계좌 첫 만기…이젠 어디에 맡길까?

SBS Biz 정광윤
입력2025.10.21 17:51
수정2025.10.21 18:32

[앵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적금인 청년 내일 저축의 첫 만기가 내일(22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매달 50만 원씩 저축한 약 3만 3천 명이 3천만 원을 받게 됩니다.

이 외에도 이후에 나온 청년도약계좌와 내년에 나올 청년 미래 적금까지 비슷한 지원제도가 많습니다.

정광윤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기자]



[김준 / 인천 미추홀구 : 은행 적금 금리가 2%~2.5% 정도 되는데 국가에서 해주는 청년 적금 같은 게 이율이 더 높기 때문에 가입을 하고 싶습니다.]

[박상현 / 서울 서대문구 : (청년 정책 적금) 알아본 적은 있는데 저랑은 잘 맞는게 없어서…. 너무 절차가 까다롭기도 하고…]

지난 2022년 도입된 청년 내일 저축계좌 가입자 3만3천여명의 만기가 다가왔습니다.

월 최대 50만 원씩 납부했다면 많게는 납부액의 절반 수준인 1080만 원을 지원금로 얹어줘, 모두 3천만 원가량을 받게 됩니다.

다만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올해 1인 가구로 따지면 월 소득 239만 원 이하 저소득 청년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내일 저축 계좌 대상이 안 된다면 이후 출시된 청년도약계좌에 올 연말까지 가입하거나 내년 6월 출시되는 청년 미래 적금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소득 기준은 도약 계좌가 중위소득 250%에 연 7,500만 원으로, 200%에 6천만 원인 미래 적금보다 높습니다.

정부 지원금을 보면 도약계좌는 소득구간에 따라 최대 198만 원, 미래 적금은 중소기업 취업여부에 따라 최대 216만 원입니다.

중소기업 취업자에겐 미래적금이 더 유리하지만 그 외 연소득 6천만 원 이하는 도약 계좌 지원금이 최소 126만 원으로 더 많습니다.

다만 도약 계좌 만기는 5년으로 3년인 미래적금보다 더 깁니다.

내일 저축 계좌와 도약 계좌는 중복가입이 가능하지만 내년 출시되는 미래 적금은 새로 가입하거나 기존 적금에서 갈아타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여러 청년 적금의 가입 대상 겹친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는 기준을 손볼 계획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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