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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떨어지면 사라"더니…국토부 차관 '갭투자' 의혹

SBS Biz 윤지혜
입력2025.10.21 17:51
수정2025.10.22 08:02

[앵커]

이번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돈 벌어서 집값 떨어지면 집 사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차관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작 이 차관 본인과 배우자는 30억 원대 고가 아파트를 샀을 뿐만 아니라 전세를 끼고 매입해 '갭투자' 한 정황까지 드러나 수요자들 공분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갭투자 하지 말라는 정책 입안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국토부 차관이 정작 가족을 통해 갭투자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죠?

[기자]

이상경 국토1차관의 재산 내역을 확인한 결과, 이 차관의 배우자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아파트를 지난해 7월 33억 5천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소유권 이전 등기는 12월 19일 완료됐는데, 그 사이 10월 5일 14억 8000만 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세입자를 구해 잔금을 치는 것으로 나타나 전세를 낀 매매, 갭투자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고층은 올해 6월 40억 원 신고가에 거래됐고 현재 최고 호가는 42억 원입니다.

성남시 분당구는 10.15 대책을 통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 등을 적용받는 곳으로, 지금은 갭투자가 원천 봉쇄됐습니다.

하지만 정책 설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국토부 인사의 배우자는 이와 반대되는 부동산 거래를 한 것입니다.

[앵커]

앞서 이 차관이 부동산 대책 관련 논란이 되는 발언이 이어진 상황이라 국민 공분이 더 거세졌죠?

[기자]

이 차관은 지난 19일 한 부동산 유튜브 방송에서 10.15 대책 여파로 실수요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어차피 기회는 돌아오게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집값이 떨어지면 굳이 대출을 고려 안 해도 되고, 소득과 돈이 또 쌓이면 그때 가서 집을 사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발언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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