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시장 채소 할머니, 아들 모교에 2천만원 기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0.21 14:52
수정2025.10.21 15:00
[이임순 할머니(왼쪽)와 이금규 변호사 (전남대 제공=연합뉴스)]
광주 도심 전통시장에서 채소를 팔며 모은 돈 2천만원을 80대 할머니가 아들의 모교에 기부했습니다.
21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임순(89) 씨가 지난 16일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1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기부로 누적액은 2천만원입니다.
광주 상무금요일장에서 평생을 장사하며 살아 온 이 씨는 채소를 팔며 조금씩 모은 돈을 의미 있게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가족에게 전달했습니다.
자녀들도 어머니의 뜻에 흔쾌히 동의하고 막내 모교인 전남대학교에 기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씨 막내아들 이금규 변호사는 1999년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 재직 후 변호사로 개업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측 소추대리인으로, 현재는 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특별검사보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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