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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닉스 찍고 10만전자 육박…3900선 앞두고 숨고르기

SBS Biz 엄하은
입력2025.10.21 14:41
수정2025.10.21 15:08

[앵커]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또 2% 넘게 급등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는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고 있습니다.



장 초반 지수를 주도했던 반도체 대장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영향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오늘(21일) 증시가 다소 혼란스러운데, 현재 흐름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장중 3890선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한 뒤 3820선에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 매도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2천억원가량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장중 9만 9천원대까지 치솟았고 SK하이닉스는 5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기대감으로 자동차 관세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현대차는 4%대 올랐습니다.

마스가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에 조선주도 강세를 보이며 HD현대미포는 10%대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은 상승세를 보이다 소폭 떨어져 87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피를 둘러싼 변수는 어떤 것들입니까?

[기자]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 여건이 완화될 수 있단 기대감에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협상 관련 발언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면서 "몇 주 안에 한국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모두 강세 마감했는데요.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 17 판매 호조에 4%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다가오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본격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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