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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리러 월초 지방행?…바늘구멍 대출 이렇게 받아라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0.21 11:25
수정2025.10.21 11:49

[앵커]

연달아 추가된 대출 규제로 은행 문이 계속해서 좁아지면서 심지어 영업점별로 한도를 설정한 은행까지 나왔습니다.



이 동네는 대출이 막혔지만 옆 동네는 될 수도 있다는 뜻인데, 이러면 소비자 입장에선 또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지방이라도 가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오던데, 어느 은행 이야깁니까?

[기자]



우리은행은 올해 11월과 12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판매한도를 영업점별로 월 10억 원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전국에서 해당 대출을 취급하는 영업점 670여 곳에서 한 달에 10억 원씩만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평상시 수요가 많았다고 10억 원보다 높게 할당하고 수요가 적었다고 할당을 적게 주는 것은 아니고요.

월별 취급액이 10억 원을 넘었다고 대출 한도가 남아있는 다른 영업점 한도를 가져오진 않을 방침입니다.

만약 특정 영업점 한도가 전부 소진됐다면 발품을 팔아서라도 다른 영업점의 문을 두드려야 하는 상황인 건데요.

월말보다는 할당액이 남아있는 월초가, 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 핵심 지역보다는 사람이 덜 몰리는 비수도권 지역이 대출받기가 조금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앵커]

부동산 대출은  받을 텐데 월 10억 원은 너무 적은 거 아닌가요?

[기자]

670곳에서 한 달에 10억 원이니까 11월과 12월 두 달간 1조3 400억 원 공급이 가능한 셈입니다.

우리은행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가 1조 4천억 원 정도이니까 영업점에 연간 목표치만큼을 배정한 것입니다.

9월 말 기준으로 이미 목표액의 33% 정도를 채운 만큼 영업점 공급액이 적진 않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실제 모든 영업점이 월 10억 원씩 대출을 내주진 않을 것인데다 자연스럽게 상환되는 대출금도 있다며 가계대출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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