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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0일 수출 7.8% 감소…대미 수출 '뚝'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0.21 11:25
수정2025.10.21 11:41

[앵커]

우리 수출에는 미국발 악재가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달 들어 어제(20일)까지 전체적인 수출은 추석 연휴를 감안해 일 평균으로 보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미국 수출이 급감했습니다.

김완진 기자, 특히 이번 연휴가 길었어서 통계에 착시가 잘 생기는데, 실질적으론 전체 수출이 괜찮죠?

[기자]

그렇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어제까지 수출액은 30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적었는데요.

긴 추석 연휴와 미국발 관세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이틀 적은 10.5일이었는데요.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8억 7천만 달러로, 오히려 10%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밑돌면서 이달 중순까지의 무역수지는 28억 달러 적자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가 미국인데, 감소세가 어느 정도였습니까?

[기자]

지난 8월 7일부터 15% 상호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미국으로의 수출은, 20일 동안 4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5% 가까이 적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유럽연합 등으로의 수출도 10%에서 20%가량 꺾였습니다.

반면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는데, 특히 반도체 교역 비중이 높은 대만으로의 수출은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품목별로 봤을 때 반도체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20% 넘게 늘었는데요.

우리나라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8.3%로 지난해보다 6.6%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 외에 석유제품과 선박 등 수출이 10% 넘게 뛰었습니다.

반면 승용차와 자동차부품의 경우, 같은 기간 수출액이 각각 30% 안팎 줄었는데요.

미국이 25% 품목 관세를 매기고 있는 것의 여파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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