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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 다 찼습니다…대출 막힌 소비자 은행 뺑뺑이

SBS Biz 최나리
입력2025.10.20 17:49
수정2025.10.20 18:09

[앵커]

이처럼 부동산 대책을 두고도 말이 많지만, 이번 규제로 대출받기도 더 만만치 않게 됐습니다.

대출 문이 줄줄이 닫히고 있기 때문인데요.

더 높아진 대출 문턱에 실수요자 시름이 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최나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년 결혼을 앞두고 내 집 마련이라는 부푼 꿈을 가졌던 예비부부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10·15 규제로 대출받기가 어려워진 데다 규제 직전 막차 거래가 몰리면서 오히려 집값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윤지은 / 서울 성동구 : 10·15 규제 나오고 나서 바로 은행부터 찾아갔었는데 일단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 상담을 받기도 쉽지 않았었고요. 여러 방면을 찾아봐도 개인적으로는 방법이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주현 / 서울 용산구 : 대출이 더 나온다면 상급지로 갈 생각은 당연히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는 그냥 한 단계 낮춰서 매수하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정부 규제가 강해진데다 가계대출 한도를 지키기 위한 은행들이 줄줄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대출받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됐습니다.

앞서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올해 실행분까지의 모집인 대출 신규 접수를 중단했습니다.

11월 실행분까지 한도를 소진한 농협은행은 한도 검토 중이라는 이유로 12월 실행분 신청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은행은 올해 남은 기간 영업점별 주담대와 전세대출을 월 10억 원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은행 관계자 : 주택담보대출이라든지 대출 관련해서 제한할 수 있는 것이나 아니면 대환 대출 등은 대부분 실행된 상태여서 영업점 분위기로는 초강도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야는 오늘(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번 규제로 주거 사다리를 걷어찬 것이라는 비판과 수요 안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이 맞서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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