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한국은행 국감에 등장한 이유…금값이 뭐길래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0.20 15:14
수정2025.10.20 18:49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금을 매입하는 등 자산 배분을 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오늘(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의 금 매입 여부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3년간 개입을 통해 외환보유액을 줄여가는 국면에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늘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외환보유액을 늘리는 국면으로 다시 가게 된다면, 자산 배분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할 소지가 있는 것 같다"며 "금 가격이 어떻게 될 지는 달러의 안전자산으로의 위치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창용 총재는 금 보유를 늘릴 계획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없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의 금 보유량은 104.4t으로 2013년 이후 12년째 그대로입니다. 이는 각국 중앙은행에서 금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튀르키예의 경우 2015년 116t에서 지난해 618t으로 보유량이 432.8% 급증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같은 기간 폴란드는 103t에서 448t으로 335% 올렸고, 브라질은 67t에서 130t으로 94% 증가했습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개그맨) 김구라씨가 5년 전 금을 1억원어치 샀는데 현재 시세가 3억4000만원이 됐다는 보도를 보셨냐”며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금 시장에 대응했다면 외환보유고가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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