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남남…국민 절반 "통일보다 분단이 낫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0.20 15:05
수정2025.10.21 07:19
['KINU 통일의식조사' 통일 필요성 인식 추이 (통일연구원 제공=연합뉴스)]
한국민 절반 이상이 통일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통일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 최고치입니다.
통일연구원이 20일 공개한 'KINU 통일의식조사 2025'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51%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49.0%)은 전년도 조사 대비 3.8%포인트(P) 감소하면서 과반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연구원이 이 조사를 시작한 2014년 이래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률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을 역전한 것은 처음입니다.
연구원은 특히 모든 세대에서 통일 필요성 인식이 하락하는 현상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한이 전쟁 없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다면 통일은 필요없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는 응답자가 63.2%로, 이 문항이 조사에 들어간 이래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연구원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의 영향, 남북관계 단절의 지속, 그리고 국내 정치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동한 결과로 보인다"며 "통일에 대한 인식이 단기적 변동을 넘어 구조적 변화의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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