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동차 가동중단…희토류·알루미늄·반도체 공급난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0.20 13:12
수정2025.10.20 13:24
희토류, 알루미늄, 반도체 공급망 혼란이 자동차 업체들을 동시에 강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9일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의 지프 SUV를 생산하는 미국 미시간주 공장의 조립라인이 지난주 멈춰 섰습니다. 다음 달 초까지 생산이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루미늄 공급 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미시간주 공장 가동 중단이 부품 부족 때문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관계자에 따르면 알루미늄 부족이 공장 가동을 멈춰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이유로 포드의 공장 3곳에서도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알루미늄 공급난은 지난달 뉴욕주 오스위고의 알루미늄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여파입니다.
앞서 WSJ은 업계 분석가들을 인용해 오스위고 공장을 운영하는 알루미늄 업체 노벨리스가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알루미늄 시트의 약 40%를 공급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 강화 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반도체 패권 경쟁도 자동차 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미국에서 만든 모터를 중국으로 보내 희토류 자석을 장착한 뒤 다시 들여오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덜란드 정부가 최근 중국 기업의 자회사인 자국 반도체 업체 넥스페리아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비상조치를 한 것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공급업체들은 넥스페리아로부터 칩 공급을 더는 보장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넥스페리아가 만드는 반도체는 특히 미국 부품 및 차량 생산에 필수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자동차산업 데이터분석회사 오토포캐스트 설루션의 샘 피오라니 애널리스트는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겹치는 상황은 전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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