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쌈짓돈으로 400억 이자…고객 선불충전금 괜찮나?
SBS Biz 정대한
입력2025.10.20 11:23
수정2025.10.20 11:48
[앵커]
스타벅스에 고객들이 적립해 둔 선불충전금 규모가 지난 6년 동안 2조 원대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벅스가 이를 굴려 얻은 투자 수익이 400억 원대에 달했으니 어지간한 소규모 금융기관 못지않았던 건데, 그럼에도 금융당국의 관리 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대한 기자, 총액 2조 원이면 상당한데, 연도별로는 어땠습니까?
[기자]
국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스타벅스코리아의 선불충전금 총액은 2조 6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2020년엔 1천억 원대에 불과했지만 다음 해에는 3천억 원대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6천603억 원대를 기록하며 5년 사이 257%나 폭증했습니다.
특히, 스타벅스는 같은 기간 선불충전금을 예금과 신탁 등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해 약 408억 원의 이자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중 약 60%는 은행 예금에, 나머지 40%는 단기자금신탁 등 비은행권 상품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런데 작년 티메프 사태 이후에 전자금융거래법을 개정해서 충전금 관리가 본격화됐잖아요.
스타벅스가 이 관리를 안 받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스타벅스 카드는 외부에서 결제 가능한 곳이 없고 자사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폐쇄형' 구조여서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에 해당하지 않는데요.
이로 인해 2조 원이 넘는 막대한 선불충전금이 금융당국의 관리망에서 벗어나 있는 겁니다.
스타벅스 측은 단기자금신탁 등 그동안 원리금이 보장되는 안정적 상품에 투자해 왔다는 입장이지만, 신탁 상품이 운용기관의 신용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자금 보호 측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금융당국도 관련 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규제 대상자가 과도해질 가능성 등을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스타벅스에 고객들이 적립해 둔 선불충전금 규모가 지난 6년 동안 2조 원대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벅스가 이를 굴려 얻은 투자 수익이 400억 원대에 달했으니 어지간한 소규모 금융기관 못지않았던 건데, 그럼에도 금융당국의 관리 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대한 기자, 총액 2조 원이면 상당한데, 연도별로는 어땠습니까?
[기자]
국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스타벅스코리아의 선불충전금 총액은 2조 6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2020년엔 1천억 원대에 불과했지만 다음 해에는 3천억 원대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6천603억 원대를 기록하며 5년 사이 257%나 폭증했습니다.
특히, 스타벅스는 같은 기간 선불충전금을 예금과 신탁 등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해 약 408억 원의 이자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중 약 60%는 은행 예금에, 나머지 40%는 단기자금신탁 등 비은행권 상품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런데 작년 티메프 사태 이후에 전자금융거래법을 개정해서 충전금 관리가 본격화됐잖아요.
스타벅스가 이 관리를 안 받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스타벅스 카드는 외부에서 결제 가능한 곳이 없고 자사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폐쇄형' 구조여서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에 해당하지 않는데요.
이로 인해 2조 원이 넘는 막대한 선불충전금이 금융당국의 관리망에서 벗어나 있는 겁니다.
스타벅스 측은 단기자금신탁 등 그동안 원리금이 보장되는 안정적 상품에 투자해 왔다는 입장이지만, 신탁 상품이 운용기관의 신용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자금 보호 측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금융당국도 관련 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규제 대상자가 과도해질 가능성 등을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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