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밀린 카드 빚 1조 5천억 육박…4년새 2배 껑충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0.20 05:56
수정2025.10.20 06:17
한 달 넘게 갚지 못해 연체된 카드 대출금액이 1조 5천억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0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된 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금액은 1조 4천83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카드대출 연체 규모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증가해 올해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말 7천180억원에서 2022년 말 8천600억원, 2023년 말 9천830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말에는 1조 940억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올해 8월 말 기준 이 금액은 1조 4천830억원으로 약 4년 새 두 배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카드대출 연체규모는 지난해 8월 말(1조 3천720억원)보다 1년 만에 8% 증가했습니다.
전체 카드대출 규모가 같은 기간 44조 6천650억원에서 44조 7천850억원으로 소폭(0.3%) 증가한 것과 대비됩니다.
전체 대출 금액에 비해 연체금액이 급격히 늘면서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1년 말 1.9%였던 카드대출 연체율은 2022년 말 2.2%, 2023년과 지난해 말에는 2.4%였으며 올해 8월 말에는 3.3%로 치솟았습니다.
강민국 의원은 "은행 대출 문이 좁아지면서 취약 차주들이 카드론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이는 카드사 건전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에 부실채권 상·매각 등 적절한 관리 지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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