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요금제 718개 난립…정부 '통합요금제' 출시 준비
SBS Biz 엄하은
입력2025.10.19 09:55
수정2025.10.19 09:57
[연합뉴스 자료사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지나치게 세분된 요금제를 합한 통합 요금제의 연내 출시가 준비되고 있습니다.이동통신 요금제만 700여개, 알뜰폰 요금제까지 합하면 수천개에 달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가로막는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 3사가 현재 운영 중인 요금제가 718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통신 3사가 실제 가입 받는 요금제는 251개입니다.
정확한 집계도 없는 알뜰폰 업체 수십여곳을 합하면 요금제가 수천 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나치게 복잡한 이동통신 요금제로 소비자가 합리적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요금 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5G·LTE 기술 방식 구분 없이 데이터 용량이나 전송 속도에 따라 요금을 고를 수 있는 통합 요금제 출시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LTE 요금제가 5G보다 비싼 바가지 요금제라는 지적에 통신사들이 LTE 요금제 절반 이상의 신규 가입을 중단해놓고 정작 기존 가입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상당수가 혜택을 놓치고 있었던 점이 최근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요금제를 단순화하고 적극적으로 알려서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당국은 통신 3사와 통합 요금제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 중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의원은 "통신 3사의 요금 체계가 지나치게 복잡한 만큼 5G와 LTE 구분이 없는 통합 요금제 시행을 통해 가계 통신비를 줄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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