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월 350만원 필요한데…현실은 달랑 230만원
SBS Biz 윤진섭
입력2025.10.18 14:49
수정2025.10.19 09:06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노후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명 가운데 1명 꼴로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노후 적정생활비는 월 350원이며, 최소 생활비는 월 248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KB금융그룹이 내놓은 '2025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19.1%에 불과했습니다. 2년 전 조사에서 같은 항목에 대한 응답 결과(21.2%)에 비해서도 2.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경제적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나이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16.1%)가 ‘50~54세’를 꼽았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소 측은 한국인은 65세에 은퇴하기를 희망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9년 일찍 은퇴하는(평균 56세) 현실에서 은퇴까지 경제적 노후준비를 위한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노후 적정생활비는 월 350만 원, 최소생활비는 그 71.0%인 월 248만 원, 실제 조달가능금액은 월 230만 원으로 적정생활비의 65.7%에 그쳤습니다. 노후생활비 조달가능금액 중 60% 이상은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주택연금 등 연금을 활용해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개인연금 보유 가구의 노후생활 만족도(61.2%)는 미보유 가구(34.4%)보다 두 배 수준으로 높았습니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2017년부터 격년으로 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올해 보고서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5~74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별도 패널 표적집단 심층면접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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