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콩·콩·콩'…美, 韓에 대두 수입확대 언급한 듯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0.17 18:22
수정2025.10.17 19:07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범죄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농산물(개방 문제)과 관련해 새롭게 협상된 것은 듣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들은 것은 대두(大豆)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간 세부 논의 과정에서 대두 수입 문제가 거론되는 가운데 농산물 개방에 대한 원칙이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여러분이 아는 것과 제가 아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위 실장의 이런 발언은 한미 간 관세 추가 협상 테이블에서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 문제가 논의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 방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으로부터 대두 수입 확대 요구를 받았는지에 대해 "협상 과정 중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만 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말 한미 양국이 상호 관세 15%에 합의했을 당시 김용범 정책실장은 "농축산물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고, 합의된 게 없다"고 밝히는 등 정부는 농축산물 추가 개방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최근 후속 협상 과정에서 우리 정부에 미국산 대두 구매 확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은 현재 대두 수입 물량 절반을 미국에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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