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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50대도 불안…업종 불문 희망퇴직 칼바람

SBS Biz 정광윤
입력2025.10.17 17:48
수정2025.10.17 20:09

[앵커] 

어려운 건 중장년층도 마찬가집니다.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희망퇴직으로 몸집을 줄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소비쿠폰 덕을 봤음에도 지난달 20대와 40대, 50대 취업자수 모두 줄었습니다. 

정광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 만에 다시 사무직 희망퇴직을 예고한 LG 디스플레이. 

지난해 상반기 생산직을 시작으로 매 반기마다 실시 중입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역시 TV 등 부진한 사업 중심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중국발 저가공세를 버티다 못해 인력감축을 택한 겁니다. 

내수 쪽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세븐일레븐, 홈플러스, 신라·현대면세점 등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CGV는 올 들어 두 번이나 희망퇴직을 실시했습니다. 

지금으로선 중장년 희망퇴직이 청년 채용으로 이어지기도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영범 / 한성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 (희망퇴직으로) 고임금자 내보내고 그 자리에 청년 수만 3명 쓰는 돈인데 경기 전망도 안 좋고 자동화 AI 그런 쪽으로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꼭 그렇게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지난달 29세 미만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4만 6천 명 줄어 전 연령대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주로 희망퇴직 대상이 되는 40대, 50대 역시 줄었습니다. 

다만 30대, 60대 중심으로 전체 취업자는 1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일용·임시근로자 증가폭이 두드러진 점을 감안하면 소비쿠폰에 따른 '반짝 효과'일 가능성이 큽니다. 

[공미숙 /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 :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는데 여가서비스라든지 교육서비스, 음식 숙박점업 이런 쪽은 소비쿠폰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작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17개월 연속 내리막을 보이는 상황에서 고용상황이 나아졌다고 말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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