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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로 내몰린 20대…빚 갚을 돈도 없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5.10.17 17:48
수정2025.10.17 20:06

[앵커] 

이번 캄보디아 범죄집단에 당한 우리 청년 가운덴 빚을 갚아준다는 말만 믿고 캄보디아행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좁은 취업문과 팍팍한 생활에 코너에 몰린 청년들이 어쩌면 위험한 걸 알면서도 험지에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서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소식에 청년들은 남일 같지 않다고 말합니다. 



[김준우 / 프리랜서 : 저도 솔직히 처음 (제안) 들어오면은 고민될 거 같아요. 제 주변에도 파산한 분들도 있고 회생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고, 일반 청년들이 직장으로 결국은 우리나라에서 살아남기 힘드니까…] 

[김민서 / 대학생 : 같은 청년 입장에서 얼마나 간절했으면 저길 갔을까 싶기도 하고. (학교 게시판에) 올라오는 거 보면 '취업 또 떨어졌다, 면접 불합격, 대출 언제 갚냐' 이런 부정적 글들 정말 많이 올라와서 남일 같지 않아요.] 

20대의 빚 부담은 다른 어느 연령층보다도 컸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0.41%로 가장 높았고, 1년 사이 0.02% 포인트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 대출조차 받지 못해 2 금융권이나 불법 사금융에 손을 뻗는 청년들도 늘고 있습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 학자금 대출도 상당히 많은 상태인데 사회에 나왔을 때 경제 활동이 잘 안 될 경우 실생활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비용들, 빚은 있는데 갚을 능력이 없는 이런 상황이 되니까 아무래도 금융 취약계층으로…] 

신용유의자가 된 20대 청년은 모두 6만 6천여 명, 고물가와 취업난 속에 청년들이 해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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