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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열차 사고 예방 '전방안전검지 장치' 개발…내달부터 시험 적용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0.17 11:40
수정2025.10.17 15:43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선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열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코레일은 샬롬엔지니어링과 디지털 영상과 첨단 센서 기술을 융합해 '전방안전검지 장치'를 지난달 말 개발했다고 어제(16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한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의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인 '융합센서를 이용한 선로변 위험요소 감지시스템 개발' 과제의 결과물로 양국의 민간기업과 협력해 개발해 낸 성과입니다.

새로 개발된 검지 장치는 열차 전방 최대 2㎞, 선로 반경 500m 이내 장애물을 자동감지하고 위험 요소를 인식해 기관사에게 충돌 위험 경보를 실시간 전달합니다.

점검 장치에는 원거리 검측용 영상 카메라와 근거리 감지용 라이다(LiDAR) 센서가 적용돼 열차 제동거리보다 더 멀리에 있는 위험 요소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은 다음달, 개발품을 일반열차에 시험 적용해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차종별로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신기술 개발로 선로 위의 작업자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안전한 열차 운행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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